몇 개월동안 사용해보고 후기 작성합니다. 원래 여드름이 없는 피부였는데 모공 막는 스테아릭애씨드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 제품을 계속 쓰다보니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졌었어요. 그래서 그 뒤론 화해 어플에서 검색해보면서 최대한 스테아릭애씨드 성분이 안 들은 제품을 찾아봤어요. 근데 저 성분이 안 들어간 다른 제품들은 웬만하면 다 기름기가 돌고 번들거려서 못 쓰겠더라고요. 저는 수부지 피부라 기름기가 없으면서도 엄청 건조하지 않은 제품이 필요했거든요. 저에게 맞는 선크림 찾는데만 많은 비용이 들었어요. 그렇게 계속 찾다가 벨르랑코 선크림을 알게 됐는데 솔직히 처음엔 너무 비싸서 망설이다가 다들 좋다고 하니까 큰 맘 먹고 한 번 써보자해서 쿠폰으로 할인 받고 구매했어요. 써본 결과 다행히 만족해서 돈 아깝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일단 눈시림은 없고 안 맞는 선크림을 바르면 항상 미간이 가려운데 이 제품은 가렵지 않아요! 그리고 여드름 흉터 자국 때문에 얼굴에 붉은기가 많은데 선크림 색상이 베이지색이라 붉은기와 적당히 어우러지면서 얼굴을 화사하게 톤업시켜줍니다. 또 코에는 블랙헤드가 많아서 완벽히 가려지진 않지만 많이 넓지 않은 볼에 있는 모공은 웬만하면 가려주는 것 같아요. 심하게 번들거리지도 않고, 저는 선크림도 퍼프로 바르는데 퍼프로 바르면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보송하게 마무리되더라구요. 하지만 요새는 날이 더워서 좀 번들거리고,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긴해요ㅠ 피부 좋으신 분들은 뭘 발라도 피부 표현이 이쁘겠지만 벨르랑코 선크림 바르시면 파데를 따로 바르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선크림임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어느정도는 매끈하게 보이게 해줍니다ㅠ 그치만 가격 때문에 바로 정착하기 좀 그래서 이후에 또 다른 제품 이것저것 써봤는데요, 다 돈만 버렸어요.. 다른거 찾느라 돈 쓸바엔 그 돈 아껴서 벨르랑코 선크림 사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용기를 쥐어짜서 끝까지 쓰고싶은데 딱딱한 용기라 그렇게 못하는게 좀 아쉬워요. 용기를 보완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